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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4090 사면 호구 되나요?"
최근 조립 PC 커뮤니티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그 대답이 바로 내일(6일) 오전, CES 2026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입을 통해 확정됩니다.
많은 분이 "그래봤자 옆그레이드(성능 향상이 미미함) 아니냐"고 의심하지만, 유출된 루머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 **RTX 50 시리즈(블랙웰)**는 전작인 40 시리즈(에이다 러브레이스)를 확실하게 구형으로 만들어버릴 **'체급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내일 공개될 RTX 5090이 전작인 4090과 무엇이 결정적으로 다른지,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1. 아키텍처의 진화: '에이다'에서 '블랙웰'로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그래픽카드의 뼈대인 아키텍처(설계)입니다.
- RTX 4090 (에이다 러브레이스): 4nm 공정 기반으로 엄청난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향상을 이뤄내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 RTX 5090 (블랙웰): 3nm 수준의 최선단 공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같은 크기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때려 박을 수 있어, 근본적인 연산 능력이 최소 1.5배 이상 뛸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을 갖췄습니다.

2. 속도의 혁명: GDDR6X vs GDDR7
자동차가 아무리 빨라도 도로가 좁으면 막히죠? 그래픽카드에서는 메모리가 그 도로 역할을 합니다.
- RTX 4090: GDDR6X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빠르지만, 8K 해상도나 거대 AI 모델을 돌리기엔 대역폭의 한계가 오고 있었습니다.
- RTX 5090: 세계 최초로 GDDR7 메모리를 탑재합니다. 데이터가 지나가는 도로 폭이 획기적으로 넓어져, 4K 풀옵션 게임은 물론 무거운 3D 렌더링 작업에서도 병목 현상 없는 쾌적함을 제공할 것입니다.
3. 가격 방어는 가능할까? (감가상각 주의보)
성능이 좋은 만큼 기존 4090 사용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중고가 방어'입니다.
- 4090의 운명: 5090이 예상대로 압도적인 성능 차이(특히 AI 성능 2배)를 보여준다면, 현재 중고 시장에서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4090의 시세는 일시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이엔드 유저들이 대거 5090으로 갈아탈 것이기 때문입니다.
- 5090의 가격: 다만 신제품의 가격이 300~400만 원대로 매우 높게 책정될 경우, 가성비(?)를 찾는 수요가 4090을 지지해 줄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결론: "존버는 승리한다, 단 돈이 있다면"
내일 아침 발표될 RTX 5090은 단순히 게임 프레임 몇 개 더 나오는 수준이 아닐 것입니다. AI 시대를 겨냥한 **'작업용 머신'**에 더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최고의 성능을 원하신다면 총알(자금)을 장전하시고, 가성비를 원하신다면 50 시리즈 출시 후 40 시리즈의 가격 변동을 노려보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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