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MB에서 4TB까지.”
이 한 문장만으로도 기술의 발전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저장장치(Storage)**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플로피디스크 (Floppy Disk) — 데이터 저장의 시작
1970~90년대 초반, 컴퓨터 사용자에게 플로피디스크는 필수였습니다.
한 장의 용량은 1.44MB, 지금의 사진 한 장보다 작았죠.
💡 특징
- 자기 디스크 기반의 회전식 저장 매체
- 교체·이동이 간편
- 하지만 충격과 자성에 약함
“그 시절, 친구에게 플로피 한 장 건네는 게 정보 공유의 전부였다.”

2️⃣ 하드디스크 (HDD) — 대용량 시대의 서막
1990년대 중반, HDD가 등장하면서
수백MB에서 수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기술적 특징
- 회전하는 자기 플래터와 헤드 구조
- 빠른 읽기·쓰기 속도
- 노트북·데스크탑의 기본 저장장치로 자리
대표 모델
- Seagate Barracuda, IBM Deskstar, Western Digital Caviar
💬 HDD는 “용량의 시대”를 열었지만, 속도와 내구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3️⃣ CD·DVD — 광저장매체의 전성기
2000년대 초, CD와 DVD는 음악·영화·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를 배포하고 소유하는 대표 매체로 자리했습니다.
| CD-R | 700MB | 음악, 소프트웨어 |
| DVD | 4.7~8.5GB | 영화, 백업 |
| Blu-ray | 25~50GB | HD 영상 콘텐츠 |
💡 하지만 USB와 인터넷 스트리밍의 등장으로
물리 미디어는 빠르게 사라지게 됩니다.

4️⃣ USB와 외장하드 — 휴대성의 혁신
2000년대 중후반, USB 플래시 드라이브와 외장 HDD가 등장하며
“데이터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 USB 특징
-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지원
- 수십GB 저장 가능
- 데이터 전송 간편, 충격에 강함
💬 “주머니 속에 컴퓨터 하나를 들고 다니는 시대.”

5️⃣ SSD — 속도의 혁명
2010년대 이후 등장한 SSD(Solid State Drive)는
저장장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 핵심 특징
- 플래시 메모리 기반 (비휘발성 반도체)
- HDD보다 5~10배 빠른 속도
- 소음·발열 거의 없음
- Shock-proof (충격에 강함)
대표 기술
- SATA SSD → NVMe SSD → PCIe 5.0 SSD

6️⃣ 미래 저장장치 — “데이터는 더 작고, 더 똑똑하게”
AI 시대에 접어들며, 저장장치도 단순 보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스스로 관리하는 ‘지능형 스토리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상 트렌드
- AI 기반 데이터 압축 및 정리
- DNA 저장 기술 (1g에 215PB 저장 가능)
- 양자컴퓨팅용 저장 구조 연구

💡 핵심 요약
- 플로피(1MB) → SSD(4TB)로 40년 만에 약 4백만 배 진화
- HDD는 용량, SSD는 속도의 시대를 열었다
- 미래 저장장치는 AI·DNA 기반으로 ‘스스로 관리하는’ 단계로 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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