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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역사 & 레트로 테크/기술 진화 시리즈9

게임 그래픽 칩에서 AI 엔진으로 — GPU 30년 진화가 만든 기술 혁명 오늘날 AI 혁신의 중심에는 OpenAI, Google, Nvidia 같은 거대한 기업들이 있다.하지만 이 혁신의 진짜 주인공은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바로 GPU(Graphics Processing Unit).놀랍게도 GPU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아니다.단지 게임 그래픽을 빠르게 그리기 위해 탄생했다. 하지만 30년 동안 GPU는 게임 → 3D그래픽 → 병렬 연산 → AI 엔진 으로 진화하며 기술 역사 전체를 바꿔 놓았다.1️⃣ 1990년대 — 2D 그래픽 가속기의 탄생초기 GPU는 지금의 GPU와 전혀 달랐다.✔ 단순한 2D 그래픽 가속기✔ 윈도우 UI·게임 그래픽을 더 부드럽게 처리✔ 메모리도 수 MB 수준 이 시절 대표 제품S3 GraphicsMatrox3dfx Voo.. 2025. 12. 12.
손가락이 세상을 움직이기까지 — 터치스크린의 40년 기술 진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화면을 ‘터치’하고 있다.그러나 이 기술이 지금과 같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발전하기까지 약 4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번 글은 1980년대 초기 터치 기술부터 2025년 AI 기반 터치 인터페이스까지 터치 기술의 전체 흐름을 정리한다.1️⃣ 1980년대 — 터치스크린의 시작 “저항막(Resistive) 터치”세계 최초의 상용 터치스크린은 저항막 방식이었다.특징두 겹의 필름이 닿으면 전류가 흐르는 구조손가락, 스타일러스, 장갑 모두 인식저렴하지만 정확도 낮음압력이 필요해 반응이 느림ATM·초기 PDA(Palm, Pocket PC)에서 널리 사용됐다.2️⃣ 1990~2000년대 — 스마트폰 초기의 주역 “정전식(Capacitive) 터치”정전식 터치는 인간의 전.. 2025. 12. 5.
20만 화소에서 2억 화소까지 —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의 25년 진화史 스마트폰 카메라는 2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20만 화소 → 2억 화소 → AI 영상 촬영으로 진화했다. 이 기술의 역사는 단순히 화소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AI 알고리즘이 함께 발전한 이야기다.1️⃣ 2000년대 초반 — “사진이 찍히는 휴대폰”세계 최초의 카메라폰(샤프 J-SH04)은 20만 화소 CCD 센서를 탑재했다.당시에는 사진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 혁신이었다.국내에서는 애니콜(SPH-8500)과 SK텔레텍이 초기 카메라폰 시장을 이끌었다.특징CCD 센서흑백·저해상도셀카 개념 없음실내 촬영 거의 불가능 2️⃣ 2007~2012년 — 아이폰이 만든 ‘모바일 카메라 UX 혁명’아이폰은 센서보다 📌 카메라 경험(UX) 자체를 혁신했다.아이폰이 바꾼 것✔ 터치 포커스.. 2025. 11. 28.
필름에서 AI 카메라까지 — 사진 기술의 40년 진화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카메라 기술은 필름 중심 → 디지털 초기 → CMOS 센서 → 스마트폰 AI 카메라라는 긴 여정을 거쳐 발전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진 기술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가장 중요한 5단계로 정리합니다.1️⃣ 1980–1990년대: 필름 카메라의 전성기이 시기 카메라 기술의 중심은 필름 감도(ISO), 렌즈 품질, 광학 기술입니다. 대표 브랜드👇캐논 AE 시리즈니콘 F 시리즈미놀타 X 시리즈 특징👇완전 수동 조작필름 현상 필요촬영 제한(24~36컷) 2️⃣ 1990–2000년대 초: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디지털 이미지 센서(CCD)의 등장으로 사진 기술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혁신 포인트👇.. 2025. 11. 21.
“리모컨에서 음성 AI까지 — 인간이 기기를 조종하는 방식의 50년 진화” 인간은 늘 ‘손을 쓰지 않고 기기를 움직이는 방법’을 꿈꿔왔습니다.TV 리모컨부터 스마트폰 → 스마트 스피커 → 음성 AI → 제스처 → 시선 추적까지. “우리가 기계를 조종하는 방식”은 지난 50년 동안 혁명적으로 변화했고, 이 변화는 앞으로의 스마트홈·AI·AR 시대에 핵심 기술이 됩니다. 오늘은 조작 방식(Interface)의 진화를 통해 IT 역사를 다시 돌아봅니다.1️⃣ 1970–1990년대: “리모컨이 만든 첫 번째 무선 혁명”과거 TV 앞에서 채널을 돌리던 시대, 리모컨은 인간에게 물리적 자유를 준 첫 디지털 도구였습니다. 적외선(IR) 기반 조작버튼 중심 인터페이스‘거리 조작’이라는 새로운 개념 도입 💬 “리모컨은 인간의 손을 화면 밖으로 확장시킨 기술이다.”2️⃣ 2000년대: “스마트.. 2025. 11. 14.
모뎀에서 5G까지 — 인터넷 속도의 30년 진화 “띠디디딕... 휘이이이이잉—”90년대 초, 인터넷을 켜면 들리던 그 소리.세상과 연결되던 순간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우리는 이제 1초에 수 기가바이트를 주고받는 세상에 살고 있죠.📟 1️⃣ 전화선 시대 — “56kbps의 인내”1990년대 초, 전화선을 이용한 **다이얼업 모뎀(56kbps)**이 인터넷의 시작이었습니다.웹페이지 하나를 여는 데 몇 분이 걸렸고, 전화를 사용하면 인터넷이 끊기던 시절이죠. 💬 “그때는 이미지 하나도 귀했다.” 대표 제품 👇U.S. Robotics 56K 모뎀하이텔·천리안 같은 국내 BBS 서비스 💻 2️⃣ ADSL 시대 — “브로드밴드 혁명”2000년대 초, ADSL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은 진짜 ‘항상 연결된 세상(always-on)’이 됩니다.속도는.. 2025. 11. 7.
전화기에서 스마트폰까지 — 150년 통신 기술의 진화 150년 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처음 전화를 발명했을 때 사람들은 “목소리를 전송한다”는 개념 자체를 믿지 못했습니다.하지만 그 한 통의 전화는 인류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버튼 하나로 영상통화, 파일 전송, 인공지능 비서까지 부를 수 있죠.이 포스트에서는 유선 전화 → 휴대폰 →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통신 기술의 진화 여정을 돌아봅니다.☎️ 1️⃣ 유선 전화 — “소리를 전기로 바꾼 혁명”1876년, 벨의 첫 유선전화는 전기 신호로 음성을 전달했습니다.전선을 따라 소리가 이동한다는 원리는 단순했지만, 인류는 처음으로 ‘거리의 제약 없이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이얼식, 푸시버튼식, 무선전화로 발전하며 가정과 사무실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2️⃣ 휴대폰 .. 2025. 11. 4.
CRT에서 마이크로LED까지 — 디스플레이 기술의 50년 진화史 우리가 매일 바라보는 ‘화면’은 인류 기술의 거울입니다.흑백 TV에서 OLED, 그리고 빛 자체를 제어하는 마이크로LED까지 —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시각 장치가 아니라, 정보와 감성의 창으로 진화했습니다.오늘은 지난 50년간의 디스플레이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1️⃣ CRT (1970~1990) — ‘전자빔이 그린 세상’CRT(Cathode Ray Tube)는 전자총이 유리관 속의 형광체를 쏘아 화면을 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 특징깊고 무거운 구조번인 현상과 발열 문제하지만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음 💬 “당시의 TV는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가정의 중심이었다.”2️⃣ LCD (1990~2010) — ‘얇고 가벼운 혁명’액정(Liquid Crystal) 기술이 등.. 2025. 10. 27.
플로피디스크에서 SSD까지 — 저장장치 40년의 진화 “1.44MB에서 4TB까지.”이 한 문장만으로도 기술의 발전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저장장치(Storage)**가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1️⃣ 플로피디스크 (Floppy Disk) — 데이터 저장의 시작1970~90년대 초반, 컴퓨터 사용자에게 플로피디스크는 필수였습니다.한 장의 용량은 1.44MB, 지금의 사진 한 장보다 작았죠.💡 특징자기 디스크 기반의 회전식 저장 매체교체·이동이 간편하지만 충격과 자성에 약함“그 시절, 친구에게 플로피 한 장 건네는 게 정보 공유의 전부였다.”2️⃣ 하드디스크 (HDD) — 대용량 시대의 서막1990년대 중반, HDD가 등장하면서수백MB에서 수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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