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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내린 폭설과 영하권 추위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출근길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서울·경기·강원 등 주요 도시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거나, 연쇄 추돌이 발생하는 등 아침부터 큰 혼란이 이어졌다.
■ 갑작스러운 폭설… 도심 도로마저 ‘얼음판’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이 도심 곳곳에 5~15cm 이상 쌓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제설 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차량이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지는 모습도 목격됐다.
서울 시내 한 도로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그대로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갔다”
는 운전자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 출근길 교통사고 ‘속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출근 시간대에만
- 추돌 사고
- 차량 미끄러짐 단독 사고
- 버스·택시 접촉 사고
가 평소보다 수배 이상 늘었다.
경기 북부에서는 4~5중 추돌 사고가 이어져 큰 정체가 발생했고, 일부 고속도로는 잠시 부분 통제되기도 했다.
■ 보행자도 큰 위험… 낙상 사고 다수
빙판길은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위험했다.
아침 시간대 주요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에서는 낙상 부상 신고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발목·무릎·허리 부상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 기상청 “저녁까지 결빙 지속… 각별한 주의 필요”
기상청은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아 빙판길이 저녁 퇴근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지자체들은 제설 인력을 추가 투입하며 주도로·보도 제설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같은 날은 평소보다 2~3배 긴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며 감속 운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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