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봉일: 2008년 2월 14일
🎞️ 감독: 나홍진
🎭 주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 수상: 대종상·청룡영화상 등 국내 주요 영화제 다수 수상
🎻 줄거리 요약
한때는 형사였지만 지금은 포주로 살아가는 엄중호(김윤석).
최근 자신의 여성 직원들이 하나둘 사라지자, 그는 단순 실종이 아니라 누군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던 중 실종된 여성의 마지막 고객이 수상한 남자 **지영민(하정우)**임을 알아채고 추적을 시작한다.
그는 결국 영민을 경찰보다 먼저 잡아내지만, 충격적으로도 영민은 범행을 담담하게 인정한다.
하지만 ‘증거 부족’이라는 이유로 영민을 구속하지 못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면서, 중호는 홀로 남은 시간 안에 피해자를 찾아야만 하는 초조한 추격전을 벌인다.
💭 감상평
《추격자》는 한국 범죄 스릴러의 기준을 단숨에 끌어올린 작품이다.
영화는 초반부터 숨을 틀 틈을 주지 않는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날것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관객은 사건의 공포를 바로 피부로 느끼게 된다.
김윤석은 분노와 절망, 조급함 사이를 오가는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중호라는 인물을 진짜 살아 있는 사람처럼 만들어냈다.
하정우의 ‘무표정한 미소’와 담담함은 한국 영화 역사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악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매력은 전형적인 ‘영웅’이나 ‘악당’ 구도가 아니라, 현실의 부조리 속에서 벌어지는 무력감과 절망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 인상 깊은 장면
- 망치 추격 장면
지영민을 뒤쫓는 중호의 절박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영화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 경찰서 진술 장면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영민의 태도는 관객에게 깊은 소름을 선사하며, ‘악’이 얼마나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 총평
《추격자》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현실 사회의 허술함, 인간의 어둠, 그리고 절박한 생존 본능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한순간도 편하게 볼 수 없지만, 그만큼 강렬하고 오래 남는 작품이다.
💬 “악은 멀리 있지 않았다. 바로 옆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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