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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가 AI 칩의 불법 수출과 우회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칩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칩 제조사가 직접 안보·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칩 단위로 ‘위치·이동 경로’ 파악 가능… 불법 유통 차단 목적
새로운 추적 기술은 AI 칩이
- 어디로 판매됐는지,
- 어느 지역에서 사용 중인지,
-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이 발생했는지
등 칩 단위 이동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수출 금지 지역이나 제재 대상 기업으로의 불법 반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칩 자체가 ‘위치 인식 기능’을 갖는 것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도 새로운 시도”
라고 설명했다.
■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 엔비디아 대응 가속
미국 정부는 중국 등 특정 국가를 겨냥해
- 고성능 GPU
- 데이터센터용 AI 칩
- 첨단 반도체 장비
등의 수출 규제를 크게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규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기업 중 하나로,
이번 위치 추적 기술은 미국 정부와의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강화 조치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업계 “칩 추적이 업계 표준 될 수도”
해당 기술이 실제 제품 생산 및 공급망에 적용될 경우,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비슷한 ‘안보 중심 추적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AI 칩은 군사·정보·국가 안보와 직접 연관되기 때문에, 칩 단위의 이동 추적은 향후 글로벌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시사점
엔비디아의 시도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AI 반도체 산업이 안보·정책과 긴밀하게 연결된 시대에 돌입했음을 상징한다.
칩 위치 추적 기술은
- 불법 유통 차단,
- 수출 규제 준수,
- 공급망 투명성 확보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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