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시작하며
처음 이 게임을 설치했을 때, 묘하게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밝고 화려한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화면 가득 어두운 조명과 차가운 분위기, 그리고 ‘죄인(Sinner)’이라 불리는 캐릭터들.
그들이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는 장면에서, 단순한 가챠 게임이 아니라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정”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리자님이 되어 12명의 수감자를 이끌라.”
이 문장은 단순한 미션이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건네는 감정의 초대장 같았죠.
2️⃣ 강점 – “이야기에 빠져버렸다”
🌑 깊이 있는 세계관과 서사
이 작품을 만든 Project Moon은 이미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루이나의 도서관’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왔습니다.
림버스컴퍼니는 그 세계의 연장선이자 완성판처럼 느껴집니다.
각 죄인들의 과거, 인간의 죄와 구원, 그리고 끝없는 자아 탐구.
스토리 진행 중 여러 번, 마음이 무너지는 듯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인간들의 심리극이다.”
이 말이 정확할 겁니다.
⚔️ 독특한 전투 시스템
림버스컴퍼니의 전투는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자동 전투가 아닙니다.
‘스킬 아이콘을 연결’하고, ‘같은 색깔의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하며 전략을 세워야 하죠.
이 안에서 등장하는 핵심 시스템이 바로 ‘합(Clash)’ — 적의 스킬과 내 스킬이 충돌해, 단순 전투가 아닌 심리전에 가까운 전투가 펼쳐집니다.
한 턴, 한 선택이 전투의 향방을 완전히 바꾸기 때문에, 성공했을 때의 쾌감이 남다릅니다. “내 판단이 정확했다!”는 그 감정, 꽤 오래갑니다.
💎 비교적 너그러운 가챠 구조
대부분의 가챠 게임처럼 “과금 없인 불가능하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물론 고급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기본 죄인 구성만으로도 충분히 진행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캐릭터마다 스토리 몰입도가 높아 “뽑기”보다 “이야기”가 먼저 떠오르는 드문 케이스죠.
3️⃣ 약점 – “아, 이건 험난하다”
🚪 높은 진입 장벽
이 게임의 첫인상은 다소 난해합니다.
튜토리얼이 불친절하고, 시스템 설명이 부족해 처음엔 길을 잃기 쉽습니다.
저 역시 초반부에 “도대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그 구조 속에 숨겨진 디테일이 보이기 시작하죠.
🔁 반복 구조와 UI 아쉬움
전투나 파밍 구조가 다소 반복적입니다.
또한 메뉴 동선이 복잡해서, 처음엔 원하는 기능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UX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 무거운 분위기
밝은 캐주얼 게임을 기대하고 접근하면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죄와 고통, 상처와 자기 구원이라는 테마를 다루기 때문에, 한 편의 심리 드라마를 체험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즉, 마음이 편해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4️⃣ 실제 플레이에서 느낀 감정들
- 몰입감: 캐릭터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 있고, 목소리 톤마저 섬세합니다.
- 전략적 쾌감: ‘합’ 시스템의 성공은 작은 전투에서도 성취감을 줍니다.
- 음악의 힘: 사운드트랙은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 과금 압박 완화: 무료로도 충분히 스토리를 즐길 수 있었어요.
- 서사 중심의 디자인: 매 챕터가 짧은 영화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나를 울리지 않았지만, 오래도록 마음을 눌러뒀다.”
이건 제 진심입니다.
5️⃣ 종합 평가
| 스토리 몰입도 | ⭐⭐⭐⭐⭐ | 몰입형 서사 최고 수준 |
| 전투 시스템 | ⭐⭐⭐⭐☆ | 전략적, 중독성 있음 |
| 그래픽/사운드 | ⭐⭐⭐⭐☆ | 감정선에 잘 맞음 |
| 과금 밸런스 | ⭐⭐⭐⭐☆ | 비교적 양호 |
| 접근성/UI | ⭐⭐⭐☆☆ | 진입장벽 다소 높음 |
총평: 4.3 / 5.0 — 서사 중심 가챠의 새로운 방향.
“게임을 한다기보다, 감정을 체험한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6️⃣ 마무리하며
림버스컴퍼니는 **“죄와 구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품은, 요즘 보기 드문 서사 중심 가챠 RPG입니다.
플레이하는 내내, 마치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분이었네요.
📍지금 스팀이나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여정의 끝에서, 당신은 아마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겁니다.
“나는, 어떤 죄를 짓고 살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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