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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제

KTX·SRT 통합 본격 추진 - 비용 절감 기대 vs 독점·안전 우려, 엇갈린 시선

by itinfoforest 202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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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열차 - 연합뉴스

 

 

 

정부가 **KTX(코레일)**와 **SRT(SR)**의 통합을 본격 추진하면서 고속철도 운영 체계 개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통합 논의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라는 기대와 함께, 독점 구조 심화 및 안전 관리 약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사안이다.


■ 왜 지금 KTX·SRT 통합인가

정부는 현재의 이원화된 고속철도 운영 구조가

  • 중복 인력·조직 운영,
  • 노선·요금 체계 혼선,
  • 차량·정비·시스템 중복 투자
    등으로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 운영비 절감,
✔ 예매·환승 시스템 단순화,
✔ 노선 운영의 일관성 확보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기대 효과: “국민 부담 줄인다”

국토교통부는 통합 시

  •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 공공자원 활용 효율 극대화,
  • 장기적으로 요금 인상 압력 완화
    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같은 고속철도를 두 회사가 나눠 운영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는 인식이 정책 추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 우려의 목소리: 독점과 안전 문제

반면 통합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 독점 구조 심화

  • 경쟁 체제가 사라질 경우
  • 서비스 질 저하,
  • 요금 인상 가능성
    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안전 관리 약화 우려

노조와 시민단체 일부는

“대형 조직 통합 과정에서
인력 축소·외주 확대가 이뤄질 경우
현장 안전 관리가 약화될 수 있다”
고 우려하고 있다.


■ 정부 “단계적 통합·안전 우선”

정부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 단계적 통합 추진,
  • 안전 인력 유지 및 강화,
  • 공공성 확보 장치 마련
    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합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 평가와 외부 감시 체계를 통해 독점 폐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시사점

KTX·SRT 통합은 단순한 공기업 구조조정이 아니라 국가 교통 인프라 운영 철학을 결정하는 문제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라는 명분을 살리면서도 공공성·안전·서비스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향후 정책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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