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경제

코스피는 올랐는데… 대형 신작 효과도 못 받는 게임株, 왜 이렇게 부진한가

by itinfoforest 2025. 12. 10.
반응형

게임주 시장 부진

 

올해 코스피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관련 주식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신작 출시와 글로벌 흥행 기대감에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으면서 “게임주 디스카운트가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코스피 상승 vs 게임株 하락… 괴리 확대

최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확대와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게임주의 연초 대비 흐름을 보면

  • 엔씨소프트
  • 넷마블
  • 크래프톤
  • 카카오게임즈
    등 대부분이 약세 또는 보합권에 머물러 지수 상승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주는 지수 상승기에도 소외받는 전형적인 섹터로 자리 잡았다”
고 평가했다.


■ ‘대형 신작 출시’에도 시장 반응 냉담

올해는 MMORPG·슈팅·서바이벌 등 여러 장르에서 대작 프로젝트들이 출시됐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었다.

시장에서는

  • 흥행 초기 지표의 불확실성,
  • 라이브 서비스 비용 증가,
  • 광고·마케팅 부담,
  • 대형 IP의 성공률 둔화
    등이 신작 모멘텀을 제한한다고 분석한다.

“예전처럼 신작 하나로 주가가 급등하는 구조는 이미 끝났다”
는 지적도 나온다.


■ 규제·과금 모델 논란·경쟁 심화… 구조적 악재 겹쳐

게임주의 약세 배경에는 산업 내부 구조적 요인도 크다.

  •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 가능성
  • 중국 및 글로벌 경쟁 심화
  • 개발 비용 증가
  • 인력난·AI 개발 전환 부담
  • 국내 모바일 시장 성장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업종 전체의 투자 매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규제 이슈는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 투자자들 “성장주 프리미엄 사라졌다”

과거 게임주는 ‘고성장·고수익’ 이미지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신작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하락) 이 진행되는 분위기다.

기관 투자자들은

“게임주는 이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나 지속적 성장성을 설명하기 어렵다”
고 말한다.


■ 시사점

게임주 부진은 단기 실적 문제가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와 투자 심리 악화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향후 AI 기반 개발 효율화,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 변화, IP 확장 등 사업 모델 혁신 여부가 게임주의 회복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