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시작하며
리듬게임을 오래 해온 사람이라면, DJMAX라는 이름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PSP 시절부터 DJMAX 시리즈를 해왔는데, DJMAX RESPECT V를 처음 PC로 켰을 때, 솔직히 말해서… 좀 울컥했습니다.
특유의 ‘DJMAX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음악, 그래픽, 연출, 수록곡 모두가 현대 PC 환경에 완벽히 맞춰 업그레이드되어 있었거든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첫 곡의 노트가 떨어질 때, “아… 이게 바로 DJMAX지.” 그 느낌이 다시 돌아오더군요.
2️⃣ DJMAX RESPECT V의 강점 – “이 게임은 음악 그 자체다”
🎵 1. 압도적인 수록곡 수
DJMAX 시리즈의 히트곡 + 시리즈 전체 합본급 볼륨.
- 기본 수록곡 약 150곡+
- DLC 포함 300곡 이상
힙합, 일렉트로닉, 트랜스, 발라드, 락 등 장르도 다양해서 질릴 틈이 없습니다.
곡 선택 화면에서 이미 행복해지는 게임.


🎨 2. 화려하고 살아있는 뮤직비디오(M/V)
DJMAX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기반 노트 플레이는 RESPECT V에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곡의 분위기를 ‘눈으로 듣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REMASTERED 영상들은 훨씬 선명하고 감각적으로 표현되어, “아… 이 곡이 이런 느낌이었지” 하고 다시 빠져들게 합니다.

🎮 3. 키감이 좋고 판정이 정직하다
- 4키 / 5키 / 6키 / 8키 지원
- 판정이 깔끔하고 밀림이나 입력 딜레이가 적음
- 키보드든 패드든 모두 잘 맞는 구조
플레이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판정의 정직함.
리듬게임에서 ‘내가 잘못 눌러서 MISS인지, 게임이 이상해서 MISS인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RESPECT V는 그 심리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 4. 온라인 모드 – 긴장감 폭발
라이브 매치를 돌려보면 실력 비슷한 플레이어들이 만나 간단한 토너먼트식으로 경쟁합니다.
곡이 시작되고 긴장감이 올라가는 그 느낌이 진짜 리듬게임답죠.
3️⃣ 단점 – 완벽한 게임은 아니지만…
❗ 1. 난이도 곡선이 가파르다
DJMAX는 전통적으로 고난이도 게임입니다.
중급 난이도부터 손이 꼬이기 시작하고, 고난이도(레벨 12~15)는 손가락이 한계에 옵니다.
초보자에게는 너무 가파를 수 있어요.
❗ 2. DLC가 많아 비용 부담
곡이 아주 많긴 한데, DLC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 GROOVE COASTER
- Cytus
- Deemo
- Guilty Gear
등 외부 콜라보 DLC들은 곡 질도 좋아서 구매 욕구가 자꾸 생겨요…
지갑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3. 스토리나 연출적 요소는 약함
RESPECT V는 ‘플레이 중심’입니다.
스킬트리, 성장 요소, 캐릭터 스토리 같은 건 전혀 없어요.
순수하게 리듬게임 본질에 집중한 스타일이에요.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4️⃣ 플레이하면서 느낀 솔직한 감정들
- 첫 플레이에서 Intro 곡 듣자마자 소름 돋음
- “이 판정… 너무 좋다” 하고 혼자 중얼거림
- 6키 고난도에서 손이 꼬이면서도 계속 도전하게 됨
- M/V 감상하다가 플레이 자체를 잊고 빠져들 때가 있음
- 과거 PSP 시절 추억이 떠올라 오래간만에 감정적이었음
- DLC를 하나씩 사들이며 “이건 취미 생활이지”라고 스스로 변명했음
뭐랄까…
“리듬게임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리듬게임”
이 느낌이 아주 진하게 납니다.
5️⃣ 종합 평가
| 수록곡 | ⭐⭐⭐⭐⭐ | 양, 질 모두 최상급 |
| 판정·키감 | ⭐⭐⭐⭐⭐ | DJMAX 특유의 정확함 |
| 난이도 밸런스 | ⭐⭐⭐⭐☆ | 가파르지만 도전 욕구 자극 |
| 그래픽·연출 | ⭐⭐⭐⭐☆ | M/V 퀄리티 훌륭 |
| 가격 만족도 | ⭐⭐⭐☆ | DLC 가격 부담 있음 |
💬 한줄평:
“RESPECT V는 단순히 리듬게임이 아니다. 음악 하나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작품이다.”
6️⃣ 마무리하며
리듬게임을 좋아한다면 DJMAX RESPECT V는 무조건 해봐야 하는 필수 타이틀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리듬게임을 했지만, 음악·판정·연출의 조화가 이렇게 완성도 높은 작품은 흔치 않아요.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음악 앨범을 직접 연주하는 경험.
이 게임을 하고 나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자연스럽게 이해되실 겁니다.
오늘도 손가락이 기억하는 그 박자에 맞춰, 다시 한번 노트를 눌러보세요.
그 순간 DJMAX의 세계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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