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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역사 & 레트로 테크24

필름에서 AI 카메라까지 — 사진 기술의 40년 진화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카메라 기술은 필름 중심 → 디지털 초기 → CMOS 센서 → 스마트폰 AI 카메라라는 긴 여정을 거쳐 발전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진 기술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가장 중요한 5단계로 정리합니다.1️⃣ 1980–1990년대: 필름 카메라의 전성기이 시기 카메라 기술의 중심은 필름 감도(ISO), 렌즈 품질, 광학 기술입니다. 대표 브랜드👇캐논 AE 시리즈니콘 F 시리즈미놀타 X 시리즈 특징👇완전 수동 조작필름 현상 필요촬영 제한(24~36컷) 2️⃣ 1990–2000년대 초: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디지털 이미지 센서(CCD)의 등장으로 사진 기술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혁신 포인트👇.. 2025. 11. 21.
컴팩(Compaq)은 왜 사라졌을까? — 한 시대를 지배한 PC 거인의 몰락 1990년대, 컴팩(Compaq)은 IBM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PC 시장을 지배한 기업이었습니다. 휴대용 컴퓨터 시대를 연 선두 기업이었고,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으로 ‘PC 대중화’를 만든 회사였죠. 하지만 지금, 컴팩 브랜드는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1️⃣ 컴팩의 시작 — “휴대용 PC 혁명의 선두주자”컴팩은 1982년 설립된 기업으로, 초기부터 휴대용 PC(Portable PC) 시장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1983년 출시된 ‘컴팩 포터블(Compaq Portable)’은 당시 혁신적인 ‘이동 가능한 PC’로 큰 성공을 거두며 기업 성장의 기반이 되었습니다.2️⃣ 90년대 최강자 — “IBM을 넘어선 최초의 기업”컴팩은 기술 리버스 엔지니어링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990년대 중반, IBM을.. 2025. 11. 21.
“리모컨에서 음성 AI까지 — 인간이 기기를 조종하는 방식의 50년 진화” 인간은 늘 ‘손을 쓰지 않고 기기를 움직이는 방법’을 꿈꿔왔습니다.TV 리모컨부터 스마트폰 → 스마트 스피커 → 음성 AI → 제스처 → 시선 추적까지. “우리가 기계를 조종하는 방식”은 지난 50년 동안 혁명적으로 변화했고, 이 변화는 앞으로의 스마트홈·AI·AR 시대에 핵심 기술이 됩니다. 오늘은 조작 방식(Interface)의 진화를 통해 IT 역사를 다시 돌아봅니다.1️⃣ 1970–1990년대: “리모컨이 만든 첫 번째 무선 혁명”과거 TV 앞에서 채널을 돌리던 시대, 리모컨은 인간에게 물리적 자유를 준 첫 디지털 도구였습니다. 적외선(IR) 기반 조작버튼 중심 인터페이스‘거리 조작’이라는 새로운 개념 도입 💬 “리모컨은 인간의 손을 화면 밖으로 확장시킨 기술이다.”2️⃣ 2000년대: “스마트.. 2025. 11. 14.
한때 세계를 장악했던 이름 — 모토로라 이야기 모토로라는 한때 “모바일 기술의 대명사”였습니다. 세계 최초의 휴대폰, 최초의 차량용 라디오, 최초의 클램쉘폰까지.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쓰는 기술 대부분이 모토로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모토로라는 빠르게 쇠퇴하며 IT 역사 속으로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세상을 바꾼 브랜드가 사라졌는가?’그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살펴봅니다.1️⃣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 “DynaTAC 8000X” 탄생1983년, 모토로라는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 DynaTAC 8000X를 출시했습니다.길이 25cm, 무게 850g, 가격은 4,000달러(당시 자동차 수준). 하지만 이 제품 덕분에 ‘휴대폰 시대’가 열렸고, 모토로라는 곧 ‘통신 기술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습니다.2️⃣ “RAZR.. 2025. 11. 14.
모뎀에서 5G까지 — 인터넷 속도의 30년 진화 “띠디디딕... 휘이이이이잉—”90년대 초, 인터넷을 켜면 들리던 그 소리.세상과 연결되던 순간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우리는 이제 1초에 수 기가바이트를 주고받는 세상에 살고 있죠.📟 1️⃣ 전화선 시대 — “56kbps의 인내”1990년대 초, 전화선을 이용한 **다이얼업 모뎀(56kbps)**이 인터넷의 시작이었습니다.웹페이지 하나를 여는 데 몇 분이 걸렸고, 전화를 사용하면 인터넷이 끊기던 시절이죠. 💬 “그때는 이미지 하나도 귀했다.” 대표 제품 👇U.S. Robotics 56K 모뎀하이텔·천리안 같은 국내 BBS 서비스 💻 2️⃣ ADSL 시대 — “브로드밴드 혁명”2000년대 초, ADSL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은 진짜 ‘항상 연결된 세상(always-on)’이 됩니다.속도는.. 2025. 11. 7.
CDP와 MP3 사이의 유령 — iRiver의 부상과 몰락 2000년대 초, 이어폰을 귀에 꽂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에 쥐고 있던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iRiver, 한국 MP3 플레이어의 전설입니다. 그 시절, 아이리버는 ‘음악을 듣는 방식’을 혁신했고, ‘디자인과 감성’을 모두 잡은 드문 브랜드였습니다.🏁 1️⃣ 탄생 — “CDP 이후의 세상을 꿈꾸다”1999년, 레인콤(아이리버의 모회사)은 “CD를 버리고, 디지털로 음악을 듣자”는 모토로 첫 제품을 내놓습니다.당시만 해도 음악은 CDP(휴대용 CD 플레이어) 중심이었죠. 아이리버의 MP3는 CD보다 작고, 충격에 강하며, USB로 바로 음악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 “주머니 속의 음악 혁명.”📈 2️⃣ 전성기 — “디자인과 감성으로 세계를 사로잡다”2002~2005년, 아이리버는 세계 시장 점.. 2025. 11. 7.
전화기에서 스마트폰까지 — 150년 통신 기술의 진화 150년 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처음 전화를 발명했을 때 사람들은 “목소리를 전송한다”는 개념 자체를 믿지 못했습니다.하지만 그 한 통의 전화는 인류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버튼 하나로 영상통화, 파일 전송, 인공지능 비서까지 부를 수 있죠.이 포스트에서는 유선 전화 → 휴대폰 →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통신 기술의 진화 여정을 돌아봅니다.☎️ 1️⃣ 유선 전화 — “소리를 전기로 바꾼 혁명”1876년, 벨의 첫 유선전화는 전기 신호로 음성을 전달했습니다.전선을 따라 소리가 이동한다는 원리는 단순했지만, 인류는 처음으로 ‘거리의 제약 없이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이얼식, 푸시버튼식, 무선전화로 발전하며 가정과 사무실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2️⃣ 휴대폰 .. 2025. 11. 4.
Palm “스마트폰의 아버지, 세상보다 너무 일찍 태어난 혁신” 1990년대 후반,Palm은 “손 안의 컴퓨터”라는 개념으로 IT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PDA(개인 디지털 비서)라는 혁신적인 기기를 만든 회사였죠. 그 시절 Palm Pilot을 손에 쥐고 있던 사람은 미래를 앞서가는 사람의 상징이었습니다.그러나 그 찬란한 혁신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 Palm의 전성기 — “포켓 안의 비서”Palm은 1996년 ‘Palm Pilot’을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PDA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놀라운 기능이었습니다.터치펜 입력일정 및 주소록 관리메모 기능과 간단한 앱 설치 무게는 150g도 되지 않았고, AA배터리 두 개로 1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Palm은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이미 그.. 2025. 11. 4.
CRT에서 마이크로LED까지 — 디스플레이 기술의 50년 진화史 우리가 매일 바라보는 ‘화면’은 인류 기술의 거울입니다.흑백 TV에서 OLED, 그리고 빛 자체를 제어하는 마이크로LED까지 —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시각 장치가 아니라, 정보와 감성의 창으로 진화했습니다.오늘은 지난 50년간의 디스플레이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1️⃣ CRT (1970~1990) — ‘전자빔이 그린 세상’CRT(Cathode Ray Tube)는 전자총이 유리관 속의 형광체를 쏘아 화면을 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 특징깊고 무거운 구조번인 현상과 발열 문제하지만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음 💬 “당시의 TV는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가정의 중심이었다.”2️⃣ LCD (1990~2010) — ‘얇고 가벼운 혁명’액정(Liquid Crystal) 기술이 등.. 2025. 10. 27.
소니에릭슨의 부활과 몰락 — 스마트폰 혁명의 첫 희생자 한때 ‘카메라폰의 제왕’이라 불리던 소니에릭슨(Sony Ericsson).2000년대 초반, 이 브랜드는 **삼성보다 먼저 ‘음악 + 카메라 + 스타일’**을 스마트폰에 담았던 혁신의 상징이었습니다.그러나 10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소니에릭슨의 부상과 몰락의 이유,그리고 이 이야기가 오늘날의 테크 기업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살펴봅니다. 1️⃣ 탄생 — ‘소니의 감성 + 에릭슨의 기술’2001년, 일본의 **소니(Sony)**와 스웨덴의 **에릭슨(Ericsson)**이 손을 잡았습니다.소니는 하드웨어 감성, 에릭슨은 통신 기술.이 둘이 결합해 세상은 ‘기능과 감성의 결합체’를 보게 됩니다. 💡 대표 모델: T68i, 세계 최초 컬러 디스플레이폰당시 ‘폰으로 사진 찍는다’.. 2025. 10. 27.
플로피디스크에서 SSD까지 — 저장장치 40년의 진화 “1.44MB에서 4TB까지.”이 한 문장만으로도 기술의 발전 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저장장치(Storage)**가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1️⃣ 플로피디스크 (Floppy Disk) — 데이터 저장의 시작1970~90년대 초반, 컴퓨터 사용자에게 플로피디스크는 필수였습니다.한 장의 용량은 1.44MB, 지금의 사진 한 장보다 작았죠.💡 특징자기 디스크 기반의 회전식 저장 매체교체·이동이 간편하지만 충격과 자성에 약함“그 시절, 친구에게 플로피 한 장 건네는 게 정보 공유의 전부였다.”2️⃣ 하드디스크 (HDD) — 대용량 시대의 서막1990년대 중반, HDD가 등장하면서수백MB에서 수G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 2025. 10. 21.
잊혀진 명품, 팬택 이야기 — 한국 휴대폰 산업의 명암 한때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브랜드, 팬택(Pantech).‘스카이(SKY)’ 시리즈로 유명했던 이 회사는한국 모바일 산업의 자존심이었지만, 지금은 역사 속 이름이 되었습니다.오늘은 팬택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하고, 사라졌는지,그 흥망성쇠의 이야기를 통해 기술과 시장의 교차점을 살펴봅니다.1️⃣ 팬택의 시작 — “작지만 강한 기술력”1991년, 중소 전자회사였던 팬택은**“기술 중심의 통신 기업”**을 목표로 출발했습니다.당시 휴대폰 시장은 모토로라, 삼성, LG가 주도하던 시기였죠.하지만 팬택은 **“디자인 + 감성”**으로 틈새를 공략했습니다.대표 모델스카이 IM-100 시리즈: 슬라이드폰 디자인 혁신큐리텔(Curitel): 감각적인 색상과 인터페이스로 유명‘날아올라 스카이’ 광고: 젊은 세대를..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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